금주 경제&주식12.10, 글로벌 경제, 큰 그림 바뀌나?
금주 경제&주식12.10, 글로벌 경제, 큰 그림 바뀌나?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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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경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재형성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회복 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약화되면서 향후 거시경제 전망에 있어 큰 그림이 바뀔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재정절벽 문제가 시간은 다소 지연될 수는 있어도 궁극적으로는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은 최근 경제지표 반등과 더불어 시진핑 정권의 미세조정 의지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우리투자 리서치 역시 글로벌 경제의 추가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기회복 시점에 대한 판단은 다소 미룰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원자재 가격, 주가 지수 등 가격변수 측면에서 전형적인 경기회복 신호가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실물경제 측면에서 투자 관련 선행지표의 회복세도 미약하다.
우리투자 리서치는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 회복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시점을 주요국 정권 교체 이후 경기 관련 정책이 보다 구체화되고 재정절벽 및 유럽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는 내년 2/4분기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은 모델포트폴리오, 중립에서 내수주 비중확대로 돌아갈 전망이다.
하반기 포트폴리오에서 대부분 비워놨던 철강, 화학, 건설, 조선 업종 등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업종 비중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론 중장기적 투자자의 입장에서 2013년을 대비해 경기민감주를 선제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업종의 상승세가 펀더멘털에 의한 변화라기보다는 수급적인 원인에 일차적으로 기인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 업종의 중장기적 상승세를 가늠하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
특히, 이들 업종은 기관투자자들이 상당부분 비워놓고 있던 업종이라는 점과 2012년 하반기 철저하게 소외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아졌다는 점에서 최근 매수세는 경기에 대한 확신에 따른 비중확대라기보다는 중립형 포트폴리오 추구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까지는 경기 회복 신호가 명확하지 않아 수개월 내에 KOSPI의 강한 상승세를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된다.
우리투자 리서치는 11월에 대한 전망으로, 경기민감주와 방어주의 리밸런싱 폭을 줄이는 중립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유하고 이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KOSPI가 1,950P선을 상회한 현재에는 내수주, 즉 경기방어주 비중확대 전략으로의 회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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