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힘겨루기 지속, 달러-원 소폭 상승 예상
재정절벽 힘겨루기 지속, 달러-원 소폭 상승 예상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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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미국 제조업지수가 둔화된 가운데 그리스 국채 환매 계획,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 신청 소식 등으로 유로-달러 환율이 오름세였다.
이에 달러-원 환율 전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오른 1,083.5원에서 시작해 장 초반 1원 가까이 상승했다. 북한이 1주일 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달러-원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며 환율 하단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장 중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25bp 인하했지만, 환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 달러-원 환율 전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083.4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힘겨루기 지속 및 그리스 우려 완화, 유로-달러 환율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한산한 가운데 재정절벽 협상 제자리걸음 중이다.
전일 공화당이 재정절벽을 파하기 위한 적자 감축안을 제시했으나 백악관은 거부. 이에 따라 본격적인 협상이 내년에나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여기에 그리스의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며 유로화 상승에 힘을 실어줘, 유로-달러 환율 한때 1.31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EU 재무장관회의에서 은행연합 합의에 실패한 영향으로 환율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한편, 최근 엔화 가치 급락이 과도했다는 평가에 엔 매입세 유입되며 달러-엔 환율 81엔대까지 하락했다.
 
미국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이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변동폭은 제한적이다.
NDF 환율 고려 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원 정도 상승한1,084~1,085원 부근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간밤 유로존 재정위기와 관련된 추가 악재는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 냉각 우려. 이에 유로화 반등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1,080원대 초중반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계속해서 출회되는 만큼, 변동폭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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