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펀더멘탈 이상 무
게임빌, 펀더멘탈 이상 무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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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목표주가 160,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 유지
 
게임빌 (063080.KQ) 주가는 11월 21일 기준 종가 142,700원 대비 17.7% 조정을 받았다. 최근 게임빌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우려의 요인들은 카카오톡 출현으로 퍼블리싱 게임 수급 차질 여부, 모바일게임 경쟁 과열, 예상보다 미흡한 LINE 카툰워즈의 흥행, 4분기 실적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됨. 또한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교체 등에 따른 수급적인 영향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빌은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게임빌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판단된다.
카카오톡과 게임빌의 역할은 분명히 차이점이 있는데, 카카오톡의 경우 완성된 게임의 도달률(유저의 유입)을 폭발적으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게임빌의 경우 게임의 상용화를 전반적으로 협력해주는 역할. 즉, 게임빌은 퍼블리셔로서 Monetization과 Lifecycle에 관련한 노하우 접목, 해외시장으로의 출시 지원, 파편화된 디바이스에 대한 대응, 유지보수 지원 등의 역할을 제시한다.
또한, 게임빌은 Contents Provider로의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카카오톡과 LINE 등 모바일메신저기반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체하는 전략을 병행 중이다.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2011년 11월 기준 Google Play 매출 20위권에 진입한 게임의 수는 14개였는데, 2012년 11월의 경우 29개로 전년대비 2.1배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1위 게임의 매출액규모는 전년대비 10배 이상 확대되었고, 게임빌의 게임성공확률 (Hit Ratio)은 약 23% 수준으로, 2012년 출시 게임 43개 중 매출 10위권 진입 게임 개수 10개로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된다.
LINE 카툰워즈의 경우 일본에서 초기 iOS 매출순위 30위권을 기록하다 현재 50위권 이하 기록 중이다. 대만과 태국에서는 10~20위권 순위 유지 중. 다만 카툰워즈는 이미 지난 1Q12에 전세계에 출시되었던 게임이었고, 게임의 특성상 초기에 아이템판매가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게임빌은 LINE에 제공될 게임을 단기적으로 1~2개 추가로 준비 중이며, 빠르면 연내에도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2월초에 카카오톡에 SNG류의 신규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피싱마스터, 몬스터워로드, 펀치히어로 등 3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주요게임들의 매출액 또한 견조하게 유지 중이며, 신규게임 등의 기여에 따라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매출액 216억원, 영업이익 75억원에 부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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