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0월 여수신 및 가중평균 금리 동향
은행, 10월 여수신 및 가중평균 금리 동향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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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국내 은행들의 10월 신규 및 잔액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각각 5bp, 6bp 하락하였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압력이 맞물리면서 신규 대출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4.98%를 기록했다. 우량차주 중심의 경쟁이 지속되면서 기업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22bp 하락하여 전체 대출금리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2bp 하락에 그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최근 가계대출 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대출 금리의 급격한 하락은 금월에 완화되었다. 점차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공공대출 금리는 전월과 동일한 3.94%로 하락 속도가 완화되었으나 일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공대출의 경우 작년 동 기간 대비 금리 하락 폭이 가장 큰 상황인데 현재의 금리수준을 감안하면 역마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공공시장의 경우 여신취급으로 파생되는 부가가치를 감안하면 은행들의 공공대출 확장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출잔액 전월 대비 4.8조원 증가 (+0.5% MoM)했다.
 
10월 대출잔액은 전월 대비 4.8조원 (+0.5% MoM) 증가한 1,058.9조원을 기록했다.
은행들의 대출태도 지수 강화로 중소기업 대출 증가 폭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증감액은 2.8조원으로 전월 5.4조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연말로 갈수록 기업들의 부채비율 관리 노력으로 기업대출 성장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가계대출의 경우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하였고, 주택담보대출도 6,000억원 증가하였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없다면 기존 기준금리 인하 분이 수신금리에 반영되는 본격적인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 따라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NIM)은 내년 2분기에 일시적 반등 혹은 하락 폭 축소가 가능하다. 다만 향후 LCR(단기 유동성 규제)의 단계적 시행으로 인한 소매예금 경쟁 과열과 국공채 운용 확대는 NIM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는 내년 2, 3분기를 NIM의 일시적 회복국면으로 예상한다. 정황상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KB금융과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하나금융, 그리고 우수한 펀더멘털을 유지 중인 BS금융을 탑픽으로 유지한다.
 
 
Top picks : KB금융 (TP 52,000원), 하나금융 (TP 43,000원), BS금융 (TP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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