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신한지주, 3분기 top line의 실적 차별화
[교보證] 신한지주, 3분기 top line의 실적 차별화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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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의 2012년 3분기 순이익은 4,850억원(-23.2%QoQ, -31.1%YoY)으로 시장컨센서스(5,808억원)를 17.3% 하회했다.
신한지주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첫째, 금리인하를 반영한 퇴직급여충당금 재정산과 사내복지기금 등으로 총 1275억원의 판관비가 3분기에 증가했고, 둘째, 웅진그룹 법정관리로 충당금 영향이 총 809억원 발생했고, 셋째, 전분기 BC카드매각이익 기저효과 985억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NIM 2bp 하락에 그치고 대출자산 성장도 3.4% 증가로 이자이익 2.6% 증가했다.
3분기 은행평균 NIM 하락폭이 9bp에 이르고 대출자산성장도 1%대에 그쳐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은행이 별로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한지주의 핵심이익 증가는 고무적인 부분이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3분기 마진은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신한지주의 경우 공무원대출 급증과 연체이자회수(+3bp 영향)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의미 있게 늘어났다.
 
그러나 2013년 실적전망이 은행전반적으로 어두운 상황에서 신한지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세계경제 성장율 둔화와 국내 경기부진이 2013년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단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NIM 하락세가 지속되고, 3분기에 반짝 증가했던 자산성장도 2013년에는 연간 4% 미만에 그치고, 2013년 1분기 카드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신용카드 수익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다만 이는 은행 공통사항이기 때문에 신한지주만의 문제는 아니다.
 
교보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최근 발표된 실적과 향후 전망치를 반영하여 2012년과 2013년 추정치를 수정하면서 목표주가를 5.6% 하향 조정한 51,000원을 제시한다.
또한, 신한지주의 2012년 순이익을 기존의 2.88조원에서 2.40조원으로, 2013년 순이익을 기존의 2.89조원에서 2.47조원으로 각각 16.0%, 23.9% 하향 조정한다.
 
신한지주 PBR은 0.69배로 은행평균 0.60배대비 0.09배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2013년 ROE는 9.2%로 은행평균 9.1%(지방은행 포함)와 비슷하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받기에는 은행주 내에서 상승 여력이 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업종별 valuation을 비교해 볼 때 은행주의 valuation이 계속 낮은 구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주도의 은행주 순매수가 이루어 질 경우 업종대표주인 신한지주가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경기침체 우려 상황에서 자산건전성 이슈가 다시 부각되어 건전성의 차별화가 부각되어 신한지주가 주목될 경우 투자매력도는 은행주 가운데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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