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세아베스틸, 시황회복 좀 더 기다려야
[신영證] 세아베스틸, 시황회복 좀 더 기다려야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매출액은 5,098억원, 영업이익은 351억원(-47% QoQ, -49% YoY), OPM 6.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400억원까지 내려왔지만 그것마저 큰 폭으로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 판매량은 43.3만톤(-8% YoY, -14% QoQ)으로 월평균 14.5만톤을 기록했다. 보수와 수요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다. 2)제품가격(P)은 2분기 대비 약 3.1만원 하락했다. 2분기 대비 9월 가격은 약 5.9만원 하락한 110만원/톤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경험 중이다.
철스크랩(Cost)은 2분기 대비 4.3만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가격이 톤당 3.1만원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스프레드는 오히려 톤당 약 1만원 개선된 것이다. 다만 고정비가 높은 회사의 특성상 판매량 부진과 전기료 인상요인이 급격한 이익하락의 주요원인이다. 기타영업손익이 약 +10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조정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더 낮은 상황이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기존의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수정된 가이던스는 매출액 2조 2,2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OPM은 9.0%다. 판매량 역시 기존 220만톤에서 190만톤으로 월평균 15.8만톤 수준으로 수정하였다. 결국 현재의 어려운 시황은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3분기 약 70만톤의 빌릿설비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가이던스가 보수적이라고 판단되지만
아직 시황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그 동안 기대감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현재 세아베스틸의 문제점은 경기회복도 더디지만, 국내 MS의 25%를 차지하는 수입재 시장을 공략하지 못한 점에 있다고 보인다. 고정비가 높고 증설까지 단행한 세아베스틸의 현재 상황에서는 수입재에 대응하는 제품가격 할인이 필수적이라고 판단된다.
결국, 마진하락이 나오더라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절대이익 증가를 추구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4분기 매출액은 5,182억원, 영업이익은 425억원(+21% QoQ, -13% YoY), OPM 8.2%로 전망한다.
판매량은 월평균 14.7만톤 수준으로 4분기 44만톤(+2% QoQ, -7% YoY)의 판매가 예상된다. 제품가격은 최근 하락하는 철스크랩가격을 반영해 3분기대비 톤당 3만원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하나 기존 영업이익 가이던스 대비 33%나 하향 조정한 부진한 시황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5만원에서 30%하향 조정한 35,000원으로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2년 EPS에 2008년과 2010년의 고점수준인 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011년은 자동차생산의 호조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던 시기라 2011년 고점인 11.0배를 반영하긴 어려워 보이고, 현재 시황상 KOSPI 수준인 PER 10배를 적용하기 어려워 10% 디스카운트한 9배를 적용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의 이유는, 보수적인 가이던스에도 영업이익률 9.0% 수준의 양호한 수익성, 실적 컨센서스 하향에도 여전한 Valuation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PER 7.3배, PBR 0.75배(ROE 10.6%), 3.45%수준의 기대 배당수익률에 따른다. 현재 단기적인 시황개선을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올해 시황부진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는데, 반대로 시황개선이 나타난다면 국내 M/S 1위)업체의 특성상 급격한 판매량 증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향후 시황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35,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