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경제투데이]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반등
[신영證 경제투데이]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반등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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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뉴욕증시 하락 마감
> 중국 GDP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모건스탠리, 버라이존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장 초반 지수는 견조한 흐름
> 그러나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반등하고, 구글이 예정에 없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부진한 결과를 내놓자 지수 하락 반전
> 한편 미국 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동반 호조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8만건으로 전주(34.2만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주에 4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날은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분기초에 특히 변동성이 큰 경향이 존재한다. 고용 개선은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다.
 
10월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5.7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기준선(0)을 돌파 - 해설: 단 세부 항목 상으로는 다소 미흡하다. 신규주문(1.0→-0.6), 고용(-7.3→-10.7)이 하락한 가운데 재고(-21.7→2.1), 자재가격(8.0→19.0) 등은 상승. 신규주문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재고지수가 상승했다는 점은 향후 미국 제조업 경기의 회복속도가 다소 완만할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 최근 미국 출하/재고 지수가 안정적인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재고압박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개선되면서 10월 ISM 제조업 지수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9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6% 상승하면서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이는 전일 발표된 건축허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전월대비 11.6%)한 점이 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이다. ISM 신규주문, 소비자기대지수, 장단기금리차, S&P500 등이 개선된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다소 악화된다.
 
3분기 중국 GDP는 전년대비 7.4%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이다.
산업별로는 3차산업의 성장세는 소폭 개선되었으나, 2차산업의 성장률은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의 부진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지출항목별로는 소비의 성장기여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투자의 성장기여도는 전분기와 동일했다. 아직 중국 내수의 증가세가 빠르지 않은 가운데 투자가 경기 부진을 메워주는 모습이다. 4분기에는 성장률이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모두 8월에 비해 개선되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점차 중국 내 재고 소진이 빨라지고, 정권 이양과 맞물린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2012년은 중국 경제의 성장률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던 시기였다. 내년에는 성장률 보다는 성장 컨텐츠에 보다 주목할 것이다. 12월 경제정책회의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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