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경제투데이] 美주택착공 증가, QE3 효과
[신영證 경제투데이] 美주택착공 증가, QE3 효과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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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뉴욕증시 강보합 마감
> 개장 전 무디스가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Baa3'로 유지한 점이 호재로 작용
> 미국 주택착공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끔
> 그러나 IBM, 인텔의 실적 부진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됨
> 주택지표의 호조로 주택 건설업체 주가 상승이 두드러짐
 
 
유로존, 스페인 구제금융은 1000억 유로로 제한할 방침이다.
WSJ은 유로존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유로존이 ESM을 통한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액을 1000억 유로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로존은 ESM을 통한 구제금융과 더불어 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화력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이 ESM에 여신 한도(credit line)를 설정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ESM을 통한 구제금융이 확정되면 스페인과 구제금융기구의 선제적 역할을 강조했던 ECB도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일본, 다음달 추가 경기부양책을 출시할 예정이다.
노다 일본 총리는 비상내각회의를 소집해 다음달 말까지 새로운 경기부양책의 구체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새로운 부양책에는 엔화강세 저지, 대지진 복구사업 확대, 기업규제 완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늘린 바 있으나 최근 일본 경기가 다시 악화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 말 조기총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도 정치권에 추가 부양책을 출시할 유인을 제공했다.
다만, 올해 마련한 2740억엔의 내수진작기금이 이미 바닥나면서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 주택융자 신청지수는 하락했다.
지난주 MBA 주택융자 신청지수는 전주보다 4.2% 감소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가 3.57%로 전주보다 1bp 상승하면서 차환용 모기지 신청이 5.3% 감소한 점에 기인했다. 그러나 신규 모기지 신청은 0.9% 증가하면서 4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모기지 신청이 감소했으나 신규 모기지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9월 미국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15.0%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착공에 선행하는 건축허가도 11.6% 증가하면서 당분간 주택착공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9월 13일 FOMC에서 MBS 매입을 발표한 이후 주택 건설업자의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주택매물이 부족해 신규주택의 경우 4.5개월만 지나면 현재 남아있는 매물이 모두 소진되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2005년 수준으로 주택 착공을 늘릴 유인을 키우는 요소이다.
더불어 지난 8월 이후 신규 모기지 대출 신청지수가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 또한 주택 수요를 늘려 공급 증가를 이끌 요인이다. 9월 주택착공이 크게 증가하면서 QE3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우호적인 주택 수급 상황으로 미국 주택 시장의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며, 이는 고용 확대 및 소비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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