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한전기술, 3분기 수주 보릿고개 넘는 중
[신영證] 한전기술, 3분기 수주 보릿고개 넘는 중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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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목표주가를 하향하긴 하지만, 2013년에 올해 지연되고 있는 물량을 포함한 해외 원전 수주까지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한전기술의 3분기 매출액은 1,979억원(+11.2% YoY), 영업이익은 382억원(-27.3% YoY), 영업이익률 19.3%로 예상된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20.4%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률은 4.3%p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와 전년동기 수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인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신규 원전 설계 수주가 지연되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수화력 EPC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2분기에 이뤄진 예정원가율 상향이 3분기 실적에도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3분기말 기준 신규수주는 2,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어 부진한 상황이며 2012년 연간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 모로코와 말레이지아, 그리고 국내 오산에서 총규모 8,000억원의 화력 발전소 EPC 수주상담이 진행중인만큼 4분기에는 이들 중 일부 사업의 수주가 달성되어 수주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년 수주가 지연되고 있는 신고리 5, 6호기 원전의 경우 전력수급 계획상 늦어도 내년에는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해외 원전 수주의 경우 현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베트남 5, 6호기의 2013년 수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며, 2013년 1월에 입찰이 개시되어 10월경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 핀란드 원전 수주 역시 강력한 경쟁자인 Areva의 현지 신뢰성 실추로 인해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전기술의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분과 신규수주 지연을 반영하여 2012~2013년 연간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467억원과 1,55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5%, 9.9% 하향하며,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9,303억원과 1,995억원으로 10.2%, 13.8%씩 하향하였다. 실적 전망치 변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도 87,000원으로 기존 대비 7.4% 하향조정하나 2013년에는 금년 지연되고 있는 물량을 포함하여 베트남 등 해외 원전 수주까지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A)를 유지한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8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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