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미디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배당은 보너스
TJ미디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배당은 보너스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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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TJ미디어에 대해, 배당도 즐기고, 실적 턴어라운드도 즐길 수 있는 매력에, 시가배당 수익률 5%대에 육박하는 고배당이라는 보너스까지 있어 투자 매력이 배가된다는 의견이다.
 
TJ미디어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노래방용 노래반주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업체이며(회사 추정), 노래반주기를 판매한 뒤 지속적으로 신곡 업데이트를 통한 음원 컨텐츠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구조다.
국내 노래반주기 시장은 TJ미디어와 금영(비상장) 양사가 독과점 하고 있는 상황이다. TJ미디어의 주 수입은 노래반주기를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마진도 중요하지만, 판매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음원컨텐츠 수입이 더 비중이 높다.
일반적인 노래방의 경우 매월 신곡을 업데이트 해야 하는데, 노래방 업주는 매월 TJ미디어에게 일정 금액의 업데이트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노래반주기 1대당 업데이트 수수료는 매월 9,900원으로 일반적인 노래방의 경우 노래반주기가 최소 10대 이상 (각 방마다 1대씩 설치)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노래방 별로 매년 발생하는 수수료는 최대 약 12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발생하는 컨텐츠 수익은 제조업의 특성을 가진 노래반주기 사업에 비하여 훨씬 이익율이
높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저작권료 외에는 큰 원가가 들어가지 않는 사업구조 때문이다.
신곡 업데이트 컨텐츠의 경우 저작권협회에 제공하는 저작권료와 음원을 노래방에 적합하게 노래방용 음원으로 제작하는 제작 비용외에는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매월 발생하는 음원 컨텐츠 매출은 저작권료와 고정적인 외주비용 외에는 원가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캐쉬 카우 역할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이다.
따라서, 일정수준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게 되면 꾸준히 지속적인 이익이 창출 가능한 사업이며, 후발주자가 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노래반주기 시장은 국내 노래방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물론 꾸준한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설치된 노래반주기가 늘어날수록 음원컨텐츠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매력적이긴 하나, 국내 시장만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TJ미디어는 이에 해외시장 진출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해외 영업을 추진하였다. 주력시장은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우리나라와 같이 노래하는 것을 즐기는 문화를 갖고 있는 국가들이 대상이며, 유흥산업이 발달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일본시장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이미 TJ미디어는 수년간 일본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었으나,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하반기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신모델 전자인덱스가 일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하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시장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노래방에서 노래책이나 리모콘으로 노래검색을 하지 않고 일종의 PC화면을 통해서 노래를 검색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TJ미디어는 일종의 태블릿 PC형태로 노래방용 전자인덱스를 개발하여 터치 패널 형태로 노래 검색을 쉽게 개선하였으며, 인터넷 검색 기능 등을 추가하여 일본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특성상 최근 2년간 지연되어온 교체수요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TJ미디어의 배당성향은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70%에 달한다. 2011년과 2010년의 주당 배당금은 각각 220원, 470원에 달하며, 올해도 최소 150원~200원의 배당금 지급이 기대되고 있다. TJ미디어의 실적은 상반기까지 일본 대지진 및 경기 불황의 여파로 부진하였으나(상반기 매출 254억원, 영업이익 -4억원), 하반기 신제품 출시효과와 음원컨텐츠 매출 증가로 인하여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하반기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이 예상된다.
특히, 일본 향 신제품의 판매증가와 국내 노래방의 컨텐츠 매출 증가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TJ미디어는 매년 정책적으로 순이익의 70% 수준의 배당정책을 시현하고 있다.
2011년과 2010년. 2009년의 주당 배당금은 각각 220원, 470원, 230원에 달하였으며, 올해에도 최소 150원~200원 이상의 배당금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주가 3,410원 기준으로 최소 5%이상의 시가배당 수익률이 전망되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배당수익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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