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중국 9월 통화량 증가, 경기급락 우려 완화
[교보證] 중국 9월 통화량 증가, 경기급락 우려 완화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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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대비 9.9% 를 기록, 전월의 2.7% 증가에서 개선되었다. 수출 비중이 큰 미국수출이 전월의 3.0% 증가에서 5.5% 증가로, EU 수출이 전월의 12.7% 감소에서 10.7% 감소로 각각 개선되었다. 수입은 전년대비 2.4% 증가, 전월의 2.6% 감소에서 증가전환 되었다. 향후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중간재 수입은 전월의 1.5% 감소에서 5.3% 증가로 증가전환 되었지만, 최종재 수입은 전월의 1.2% 감소에서 2.4% 감소로 악화, 취약한 중국내 수요를 나타냈다.
 
중국의 9월 M2통화량 역시 전년대비 14.8% 증가, 예상(+13.8%)보다 증가했다. 신규 위안화 대출은 소폭 감소(7,039억 위안→6,230억 위안)했지만, 전체 사회융자 규모는 전월의 1.24조 위안에서 1.65조 위안으로 확대되었다.
 
지난 9월 18일의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에 의하면, 2분기 7.6%에서 3분기 7.4%로 둔화되는데 그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이전에 공개된 9월 수출과 통화량 지표가 예상외로 개선세를 보이며 중국경기 급락 우려를 완화시켜 주었다.
중국의 수출경기가 악화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대외 수요 불확실성, 긍정적인 기저효과 반영을 감안하면, 여전히 부진한 레벨에 정체되어 있다.
하지만, 통화량 관점에서 보면, 중국경기 긍정론이 포착된다. 중국 정부의 대출 확대 노력에 힘입어 9월 M2통화량은 전년대비 14.8% 증가, 크게 개선되었다.
사회 융자 규모는 3분기 3조 9,300억 위안으로 확대되었고, 신탁대출, 기업금융 증가 등의 자금조달방법 다양화는 자금경색이 완화될 기대감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유동성 개선은 특히 중국정부의 경기방어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활성화 정책에 긍정적으로 작용, 투자경기의 성장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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