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LG디스플레이, 중기적으로 바라볼 시점
[교보證] LG디스플레이, 중기적으로 바라볼 시점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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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번 3분기는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전망되고, 부정과 긍정이 공존하는 상황이며, 향후 긍정적인 우위가 예상되어 중장기적 관점으로 관망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목표가 대비 13.8%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2012년 BPS 28,779원에 과거 3개년 평균 PBR 1.15배를 적용하였다. 현 주가는 PBR 0.93배 수준으로 대만 경쟁업체 PBR 0.5~0.6배 대비 높은 수준이므로, 신제품 효과 및 수익 차별화 등이 돋보인다.
현 주가에는 기존의 주요 기대감이 대부분 반영되어 있으므로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3년 LCD 산업의 공급 능력 축소에 따른 긍정적 변화 및 LG디스플레이의 수익 경쟁력을 감안한다면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매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교보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로, 2013년 주요 패널업체의 Capa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출하 면적은 2012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했으나, 2013년에는 공정 전환에 따른 영향으로 증가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쟁사들도 고해상도 및 Oxide TFT 등의 대응을 위해 공정 전환에 나설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2013년에는 LCD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공급 축소에 따른 판가 안정화로 인해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2조원(QoQ +4%, YoY +15%), 영업이익 2,710억원(흑전, 흑전), 순이익 1,915억원이 예상된다. Apple 신제품 대응에 따른 수익 감소 및 미국 과징금 충당 등에도 불구하고, 고 부가제품 및 TV용 패널 판매 확대로 인해 매출액 증가 및 8개 분기 만의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은 LG디스플레이에게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부정적인 면은 4분기 패널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특히, Foxxcon의 저가 대형 TV가 출시될 경우 우려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pple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 기여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된다.
반면에, 긍정적인 면은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고, 이러한 실적 추세가 2013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요 패널업체들은 2013년에 고부가 IT 제품 및 Oxide TFT 준비를 위해 기존 라인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 경우 공급 Capa가 축소되게 된다. 이로 인해 수요 회복이 미미하더라도 LCD 수급 밸런스는 점차 안정화될 것이므로, 판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주요 패널업체들은 2012년 하반기의 수익성을 2013년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향후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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