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대우조선해양, 드릴쉽 경쟁력 제고
[교보證] 대우조선해양, 드릴쉽 경쟁력 제고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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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는 지난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보이며, 해양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 최대 해양시추업체의 드릴쉽 수주를 따내며 드릴쉽 수주 경쟁력 개선에 따른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는 지난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매출은 3조 4,330억 원(YoY 3.7%)로 컨센서스 3조 2,750억 원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 역시 4.6%로 컨센서스 4.5%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1,120억 원(YoY -57%)으로 컨센서스 1.070억 원을 소폭 상회하였으며 순이익률은 3.3%로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2분기 망갈리아 조선소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동사의 수익성은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820억 원 충당금 반영으로 2.6%까지 하락하였던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고마진 선종 매출 인식 비중이 높아지고 후판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3분기 4.6%, 4분기 4.9%로 개선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에서 보듯이 신임 사장 취임에 따른 공격적인 충당금 반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개선되는 추세가 훼손될 확률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5척의 드릴쉽을 신규 수주하여 연간 신규 수주액 105억불을 달성,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84억불, 삼성중공업 78억불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대비 신규 수주액 비율 역시 87%로 수주잔고 감소에 대한 우려에서 가장 자유롭다. 특히 세계 최대 해양시추 업체로부터 4척의 드릴쉽 수주에 성공하여 드릴쉽 수주 경쟁력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된 점은 주목할만하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드릴쉽과 반잠수식시추선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상선 부문에서도 LNG선과 메가 컨테이너선 수주를 통해 125억불 이상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선 시장의 개선이 불투명하지만 해양 시장의 호황을 바탕으로 120억불 이상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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