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적자 중국법인 대신 해외성장 축 부상 전망
CJ CGV, 적자 중국법인 대신 해외성장 축 부상 전망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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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지난 10월 8~10일 CJ CGV가 베트남에 출자 중인 멀티플렉스(Megastar) 체인과 경쟁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둘러보았다.
CJ CGV는 작년 7월에 Envoy Media Partners 의 지분 92%를 인수한 바 있는데 이 회사는 베트남 최대의 멀티플렉스 체인인 ‘Megastar’ 지분을 80% 보유하고 있다.
 
CJ CGV의 극장체인은 현지화의 일환으로 당분간 ‘Megastar’라는 브랜드로 운영될 전망이다.
둘러본 결과 베트남 영화 및 극장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다.
스크린과 좌석수는 우리나라의 7~8%에 불과하고 인당 영화관람횟수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도시와 농촌의 편차도 매우 큰 것으로 보이는데 70년대 후반의 한국과 비슷한 발전 단계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비록 시장규모는 작지만 성장성은 무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베트남의 인구가 한국의 2배 이상이고 20~30대의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기 때문. 더욱이 영화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오락거리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편, Megastar는 베트남 1위의 사업자로 9개의 극장과 70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점유율은 2011년 기준으로 55%로 추산되는데 영화배급과 극장운영을 겸하고 있다.
 
Megastar는 작년까지는 순 손실을 기록했지만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될 예정이다.
관객급증이 실적개선의 원인인데 2012년 지분법이익은 40억 원 흑자로 추산된다.
생각보다 이익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적자인 중국법인을 대신해 해외성장의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신영증권은 CJ CGV의 이러한 점들을 들어,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해외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하여, 매수(A) 의견과 목표가 36,000원을 유지하고자 한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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