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경제투데이] 미국, 내구재 주문 회복조짐
[신영證 경제투데이] 미국, 내구재 주문 회복조짐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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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뉴욕증시 상승 마감
 
>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스페인 6대 은행이 모두 기준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출발
> 스페인의 카스티야라만차 지방정부가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다는 소식이 부담 요인이었으나,
> 스페인 정부의 예산안과 개혁안이 발표되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반전
> 그리스 연정의 3당 대표들은 115억 유로의 추가 긴축안에 대체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 실업수당 청구는 개선됐으나 2분기 GDP 성장률이 1.3%로 하향되었고, 내구재 주문도 감소
 
 
스페인은 세금 인상보다는 재정지출 삭감을 위주로 내년에 400억 유로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예산안을 발표했다.
 
연금은 1% 증액했으나 독립적인 예산 감독기구를 설립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재정지출을 감독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또한, 향후 6개월간 경제 개혁을 위한 43개의 새로운 법률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다.
그러나, 예산안 발표 후 스페인 여론이 더욱 악화되면서 긴축안이 순조롭게 실행될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리스 연정, 115억 유로 추가 긴축안 대체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리스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3당 대표들이 115억 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종 합의도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된다. 추가 긴축안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차기 지원금을 승인받기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다.
이에 따라, 2차 지원금 집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1.7%)에 비해 낮은 1.3%로 하향 조정된다. 예상치는 1.7%였다.
소비(1.20%p→1.06%p), 투자(0.40%p→0.09%p), 순수출(0.32%p→0.23%p) 등 주요 세부항목의 성장기여도가 전반적으로 하향된다.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는 소폭 상향된다.(-0.18%p→-0.14%p)
 
8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3.2% 감소해 예상치(-5.0%)를 크게 하회했다. 8월 말 미국 동부를 강타한 아이작이 입힌 일시적 피해와 운송장비 부문이 전월보다 급감한 점이 주요 원인이었다.
보잉사의 항공기 주문이 전월의 1/5로 급감했고, 자동차 주문도 전월보다 10.9% 감소했다. 이러한 운송장비 부문의 부진을 제외하면 내구재 주문 감소폭은 전월 대비 1.6%로 완화된다. 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해도 수치가 양호한 편은 아니지만 허리케인의 효과를 감안할 때, 크게 실망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긍정적인 측면은 핵심 자본재 주문이 반등했다는 점이다. 지난 두 달 연속 감소했던 핵심 자본재 주문은 8월에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1.1% 반등하면서 향후 산업생산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8월 미국 산업생산, 내구재 주문 등 제조업 실물 지표가 부진했으나 정책 기대감 및 점진적 소비 개선으로 9월 지표부터는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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