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보다는 실리 앞세운 결정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이 다음달 3일 롯데백화점에 재 입점할 예정이다.
화장품 매장 면적과 위치 조정 문제를 갈등을 빚고 매장을 철수한 지 3년 9개월여 만이다.
샤넬은 지난 2009년 1월 화장품 매장의 면적과 층내 위치를 두고 롯데백화점과 자존심 싸움을 벌이다 롯데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점, 대구점, 광주점 등 7개 주요 점포에서 철수했었다.
현재 샤넬과 롯데백화점은 명분보다는 실리를 앞세운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매장 철수 후 샤넬 매출에 큰 타격이 있었던 것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샤넬이 롯데백화점 본점 재입점에 앞서 지난 8월 말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화장품 매장을 다시 오픈했다.
마진율이나 인테리어 비용 부담 등 입점 계약조건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샤넬측이 롯데측에 내야 할 수수료율은 소폭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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