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경제투데이] 미국 주택가격 상승세
[신영證 경제투데이] 미국 주택가격 상승세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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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뉴욕증시 하락 마감
> 미국 소비자기대, 주택가격, 리치몬드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장 초반 상승
> 그러나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가 QE3은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기대인플레를 높이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하락세로 반전
> 미국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점도 악재로 작용
> ECB와 분데스방크는 국채매입안의 적법성 여부를 검토 중
> 드라기 ECB 총재는 국채매입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유로존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견지
 
대표적 매파인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QE3가 성장이나 고용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QE3가 인플레이션 심리만 높일 뿐이라면서 2015년 중반 이전에 정책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가 버냉키 연준 총재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반대 견해를 유지 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이 특별한 입장 변화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CB와 분데스방크가 ECB 국채매입안이 EU 조약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이다.
이 같은 조치는, 국채매입안이 유럽사법재판소에 상정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채매입안(OMT)이 이전 SMP와 유사하고, 국채매입 전 EFSF 등의 요구조건을 수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조약 위반으로 결론 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국채 매입안을 발표하면서 EU 조약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 7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4%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FHFA에서 발표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2% 상승. 상승폭이 예상 치에 다소 못 미치기는 했으나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
 
수요에 비해 주택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택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9월 미국 소비자기대지수는 70.3p으로 전월(61.3p)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세부항목별로는 미래기대지수가 12.6p 상승해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재상황지수도 3.7p 올랐다. 응답자들은 6개월 후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았으며, 일자리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용에 초점을 맞춘 QE3, 대선을 앞둔 각 후보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한다. 주택가격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 점도 자산효과를 통해 소비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론 소비심리 개선이 실제 소비 증가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실제 소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고용 회복을 통한 소득 증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소비심리가 활발해지면 소득이 증가했을 때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확대되는 점, 부담 요인이었던 가솔린 가격이 하락 반전한 점을 고려할 때 실물 경기 회복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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