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경제투데이] 미국 주택경기 회복 단축 전망
[신영證 경제투데이] 미국 주택경기 회복 단축 전망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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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뉴욕증시 상승 마감
> 일본은행이 자산매입 규모를 10조엔 늘리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
> 미국 주택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탬
>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 만기 금 선물 가격은 장 중 한 때 1781.8달러까지 올라 지난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
>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에너지주 급락
 
 
스페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재정적자 감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만약 적자를 줄이지 못하면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스페인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 정책 하나, 주요 인사의 발언 하나에 국채금리가 요동을 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무제한 국채 매입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당장 시행되기 어렵고 스페인 경제의 펀더멘탈이 약한 상황이기에 국채금리는 다소 높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자산매입 규모 동결을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수준과 채권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또, 영란은행은 몇몇 위원이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긴축 정책에 집중하던 캐머런 총리가 지난 2일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제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영란은행도 물가가 안정될 경우 추가 경기 부양책을 쓸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원유 재고가 급증했고, 유가가 급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컨센서스(100만 배럴)보다 훨씬 많은 853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며칠 전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증산 계획을 발표한 점과 맞물리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3.31달러 하락한 91.98달러로 마감했다.
 
8월 미국 기존주택매매는 전월보다 7.8% 증가해 연율 482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이후 최고치이다. 지역별로도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모기지 대출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급매물로 판매된 주택 비율이 22%로 전월(24%)에 비해 줄어든 점이 긍정적 측면이다.
기존주택매물도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향후 매매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8월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2.3% 증가하고, 주택허가는 -1.0% 감소해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착공과 허가는 올해 들어 매달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이어왔는데 8월에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착공과 허가의 평균 증가율은 항상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QE3의 효과로 주택착공에 선행하는 NAHB 주택시장지수가 2006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고려한다면 미국 주택 경기 회복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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