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동시만기일. 매물부담 대비 소량만 출회될 수도
9월 동시만기일. 매물부담 대비 소량만 출회될 수도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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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9월 동시만기일에 5천억원 수준의 매도우위 전망을 최종적으로 내 놓았다.
 
9월 동시 만기 주간의 3거래일 동안, 프로그램 시장 수급은 3,88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되었다.
 
부문별로는 차익 부문이 2,703억원 매수 우위였고, 비차익 부문은 1,185억원 정도가 순매수로 유
입된 상황이다.
특히, 차익 부문의 순매수세는 3번째 거래일이었던 전일에 집중 되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당일의 투자 주체 별 수급을 감안할 때, 포지션의 대부분은 국가.지자체로 생각된다. 금주 들어 3,19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현재, 주식 비중 중 약 80%에 해당하는 물량이 전일에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국가.지자체는 매도우위가 전망된다.
 
외국인은 금주에도 차익거래 시장에서 별다른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거래일 3일 동안 92억 순매수한 실적이 전부다.
전일에는 베이시스가 장 중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전의 2거래일에 걸쳐서 백워데이션 구간이 장 중 존재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산하지 않았다는 것은 대량 청산 의사가 높다고 볼 수 없게 하는 근거다.
 
통상적으로는 외국인의 대응을 결정할 두 가지 가격 요소는 spread와 환율이다.
그러나 환율도 금일 급변하는 일이 없는 한 영향이 그리 크지 못 할 것이고, spread 역시, 대량의 외국인 차익 포지션 청산을 유도할 상황은 아니다.
즉, 외국인은 대부분의 포지션을 roll-over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금번 9월 만기일은 국가.지자체 포지션의 대부분과 외국인 포지션 중 극히 소량이 청산되는 흐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5천억원 수준의 매도 우위를 전망한다.
 
그러나, 이 사실 하나로 인해 지수에 대해서 매도 베팅은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체 매물 부담 대비 소량의 물량만 출회된다는 측면에서 시장이 안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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