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경제투데이]조기 QE3 실시 가능성 낮다
[신영證 경제투데이]조기 QE3 실시 가능성 낮다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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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의 경제뉴스 해설
해외증시 뉴스 -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에는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QE3 시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였다.
 
중국 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하회하였다.
S&P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신용등급을 'BB'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소식 - 버냉키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부양책 가능성 시사하였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필요할 경우 추가 통화완화정책 시행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였다.

 

김재홍의 뉴스 따라잡기
 
버냉키 의장은 현 미국 경제 상황이 여전히 부진 하다고 진단하며, 특히, 고용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었다.
그는 현재 실업률(8.3%)이 장기 추세에 비해 2%p 높고, 올해 들어 실업률이 다소 낮아진 것은 경제활동참여율 하락에 기인할 뿐 실질적 실업률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도 지속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진단하였다.
그에 대한 첫번째 이유로, 부동산 경기가 레벨상으로 여전히 난조이며 회복세가 더뎌 전체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는 점을 들었다.
두번째 이유로는, 주. 지방정부의 재정 악화, 재정절벽, debt ceiling 상향 등에 대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세번째 이유로는, 엄격한 대출기준과 유럽 위기에 따른 신용경색이 여전한 점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높은 실업률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된 것은 아니기에 정책을 통해 실업률을 낮출 여지가 존재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의 사례를 분석할 때 금리가 매우 낮더라도 정책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이면서, 정책이 빠르게 시행되기는 어렵다고 말하였다.
당장은 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에 미치는 효과가 불확실하고, 재정정책이 병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통화정책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고용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해졌으나 전반적으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지 않고, 재정절벽 불확실성이 잔존하며, 물가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에 QE3가 실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버냉키 의장이 고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QE3의 시점과 관련해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오늘의 핵심 지표 해설 - 8월 중국 제조업 PMI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2로 전월치(50.1) 및 예상치(50.0)를 하회했다.
계절성이 반영돼 8월 수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반등에 실패한 모습이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침체되면서 제조업체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7월 중국 제조업 순이익(연간누적)은 전년대비 2.7% 감소해 전월(-2.2%)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의약품과 자동차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 전자는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철도,선박,항공기 및 화학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정유는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금융위기 당시에도 2009년 초에 잠시 순이익이 전년비 마이너스를 보이는데 그쳤던 점을 감안할 때 제조업 경기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PMI가 하락하면서 8월 산업생산도 크게 나아지기 어렵다.
중국 경기 반등 시점은 아직 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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