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관련주·비철금속주·중소형 IT주 유리”
“내수관련주·비철금속주·중소형 IT주 유리”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28
  • 호수 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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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불확실성 속 중소형주 ‘부각’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 실적모멘텀 약화는 코스피의 반등세를 제한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FnGuide 기준 2012년과 2013년 EPS 추정치 전월대비 변화율이 올해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MSCI Korea 12개월 Fwd EPS의 단기 이익모멘텀도 (-)권에서 추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코스피와 대형주대비 상대적 우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는 중소형주의 실적모멘텀이 대형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코스닥 포함)의 영업이익 추정치 흐름을 보면 대형주의 하향조정세가 지속되는데 반해 중소형주는 8월초 저점 이후 추가적인 하향조정세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같은 이익모멘텀의 차이가 중소형주의 매력도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실적과 수급을 겸비한 중소형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 추이를 살펴본 결과 하드웨어, 조선, 유통, 화학 등 9개 업종이 최근 견조한 이익추정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업종 중 하드웨어, 조선, 유통, 화학, 금속/광물, 생활용품, 의류/내구재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수급모멘텀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500p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 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 및 수급모멘텀이 함께 뒷받침되고 있는 이들 업종이 단기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코스피 시장과 대형주보다는 코스닥 시장이나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주에는 실적이 담보되는 내수관련주와 비철금속주, 중소형 IT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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