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빈 연구원 추천 유망 스몰캡 '슈프리마·다날'
윤태빈 연구원 추천 유망 스몰캡 '슈프리마·다날'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8.07
  • 호수 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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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소형주들 강세 이어진다”

7월 이후 기관들은 투자할 만한 스몰캡 종목들을 찾는데 주력했다. 코스닥지수가 7월 들어 450선까지 빠지는 등 낙폭이 커져 저평가된 우량 중소형주에 눈을 돌린 것.

윤태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소형주 시장은 경기방어적 성격의 저평가 중소형주와 업황이 견조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 경기소비재 관련 중소형주와 각종 테마주들은 급락하며 차별화 양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소형주는 지난달 말 ADR(등락비율)이 91% 수준으로 상승 여지가 많고, 업황개선 중소형주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8월 중소형주들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8월 투자유망 중소형주로 성장 모멘텀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슈프리마와 다날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슈프리마(094840)
현재주가 1만4200원 | 시가총액 2091억원 | 투자의견 없음

지문인식시스템 업체로 무인경비업체인 에스원에 도어록 지문인식 시스템을, 외교부 및 법무부에 전자여권판독기와 스캐너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인식시장의 확대 전망에 따라 국내외 제품 경쟁력 우위를 점한 슈프리마의 수혜가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2015년 글로벌 바이오인식 시장은 전방산업을 포함, 약 1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공공시장 확대, 신흥국 성장,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에 따른 바이오인식 기술 응용시장 형성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출입 보안시장과 바이오인식 시장은 각각 7%, 10%의 연평균 성장률이 기대된다.

국내 시장점유율의 확대 또한 긍정적이다.

올해 슈프리마의 국내 출입보안시스템 지문인식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한 50%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형기관 확보에 따라 점유율 증가추이는 지속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국내 무인경비시장의 점유율을 60%이상 보유한 에스원향 독점납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확보가 용이할 것”이라며 “또한 기타제품 대비 20% 수준의 마진이 높은 바이오인식 시스템 성장률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국내외 수주 추이와 미국 크로스매치와의 특허소송 비용 소멸을 감안 시 연초 가이던스 매출액 550억원과 영업이익 17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 주가는 컨센서스 기준 PER(주가수익률) 12X 수준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과 보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특허소송 완료 후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 제품 기술력 우위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전방산업의 성장성과 재무상태를 감안 시 벨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다날(064260)
현재주가 6300원 | 시가총액 1123억원 | 투자의견 없음

유무선 결제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이다. 올해 2분기 이후에는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6월말 카카오 플랫폼, 싸이월드 ‘도토리’와 같은 선불 구매 서비스 ‘초코’를 안드로이드 OS기반으로 런칭했으며, iOS 기반으로는 이달부터 실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4월 NHN JAPAN이 런칭한 MIM(모바일 인스탄트 메신저) 라인 스탬프 매출액은 2개월만에 50억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이러한 성장성을 감안 시 카카오 플랫폼에 연계되는 양질의 플랫폼 증가에 따라 카카오 플랫폼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는 다날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4개 메이저 통신사와 모바일 결제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올해 본격적인 영업을 통해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현재 다날과 계약을 맺은 상점은 400여개 수준으로 매월 10% 이상의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현지 독점사업에 따라 한국대비 50%이상의 유리한 수수료 계약, 미국 시장 내 디지털 컨텐츠 모바일 결제시장이 초기 단계라는 점 등을 감안 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북미지역 모바일 결제시장의 안정화 진입 이후 유럽 메이저 통신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 중으로 이로 인한 추가 성장 가능성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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