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실적 성장 계기로 주가 레벨업 가능”
“차별화된 실적 성장 계기로 주가 레벨업 가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03
  • 호수 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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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테크넷-한전 KPS, 실적전망 ‘맑음’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돋보이는 실적 성장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의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윈스테크넷’과 ‘한전 KPS’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하고 있어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할 시점이다.

 

윈스테크넷(136540)

현재주가 8920원 | 목표주가 1만2700원(상향) | 투자의견 매수

 

모바일 트래픽시대 대표적 수혜주로 부상한 가운데, 지속 중인 실적모멘텀과 함께 주가도 레벨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윈스테크넷에 대해 “보안 중요성 부각, 트래픽 증가 등 우호적인 수요환경과 수출 확대가 맞물려 네트워크보안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이 기대된다”며 “실적 전망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원에서 16.5% 상향한다”고 밝혔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기업분할을 통해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로 재탄생한 이후,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에 이어 주력제품인 10G IPS(침입방지시스템)의 NTT도코모향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납품 중인 NTT도코모향 수출 증가로 지난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6.0%, 106.7% 급증한 21억원, 37억원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수혜가 전망되며, 실적 랠리 또한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수출 성장세와 함께 방화벽과 UTM(통합보안시스템)분야 내 엑슨네트웍스(지분율 45.5%)와의 시너지 창출, 보안관제 매출 확대 등이 기대되기 때문.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31억원, 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8%, 65.3% 상승,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주가 상승에도 현재 주가는 2012년과 2013년 예상PER 8.9배, 6.9배로 여전히 매력적이며 분기실적 모멘텀과 함께 해외 거래처 다변화가 예상돼 매수가 유효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한전 KPS(051600)

현재주가 4만9500원 | 목표주가 6만5000원(상향) | 투자의견 매수

 

실적 향상과 외형성장이 돋보인다.

한전 KP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3%, 56.9% 각각 증가한 2832억원, 447억원을 기록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는 원자력발전 노후화로 개보수와 경상정비 물량이 증가한 반면, 고정비(인건비)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이지만, 최근 원자력발전 개보수 증가와 비용절감 효과로 전년대비 39.2% 증가한 2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해외수주 가시화로 밸류에이션이 한 단계 상승할 전망이다.

한전 KPS는 2007년부터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이래, 해외 신규 수주 금액이 2007년 929억원, 2008년 1491억원, 2009년 1989억원으로 매년 500억원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2010년 231억원, 2011년 617억원으로 급감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상실했다.

신 연구원은 “2009년 해외수주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한 단계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 2년간 기대 이하의 해외수주로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수주 가시화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특히 “모회사인 한국전력이 연초 한국전력 요르단 복합화력 발전 수주를 계기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동사의 해외 발전 정비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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