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악재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44.86)보다 24.87포인트(1.35%) 하락한 1819.99에 출발했다.
간 밤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국채발행 부진 등 유럽 위기 우려 및 미국 주택지표 부진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프로그램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홀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60억원을 사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계투자자는 각각 28억원과 4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로 201억원이 빠져나가고 비차익거래로 108억원이 들어와 전체 94억원의 순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2.20%), 기계(-2.04%), 화학(-2.06%), 의료정밀(-2.17%), 은행(-2.24%)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제조업, 금융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섬유의복, 보험 등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3.82%)이 급락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포스코, KB금융 등도 2% 이상 뒷걸음질 치고 있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5%(1만9000원) 하락한 1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69.62)보다 5.02포인트(1.07%) 하락한 464.60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184.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