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2분기까지 실적 악화…목표주가 하향 [SK]
종근당, 2분기까지 실적 악화…목표주가 하향 [SK]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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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001630)의 영업실적이 약가인하로 크게 악화됐다.

재고조정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3% 감소, 2분기에는 이보다 더 감소할 전망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영업실적과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제약업은 장기적인 고성장 산업이다. 단기적으로 실적훼손이 있지만 종근당은 매출액 4000억원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내외, 발표영업이익률 10% 이상, 부채비율 60% 내외인 제약사다.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 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100억원대로 회복, 기존제품인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가 고성장하고 있으며 로슈에 들여 온 제니칼 등 상품 매출이 가세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연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타미플루도 연간 1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또한 도입의약품 원료가 재협상부분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판관비 절감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근당이 개발한 신약 당뇨병치료제는 현재 신약허가를 식약청에 신청한 상태다. 종근당은 초기연도 약 100 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주가는 영업실적에 선행하는 경향이 강하다.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실적 부진 우려가 자리잡으며 최근까지 종근당의 주가가 장기간에 걸쳐 하락했다"며 "그러나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은 이제 시기문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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