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3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여전히 견고한 펀더멘털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혜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락앤락 주가는 4월 들어 12.7% 하락하고 있다"며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요인은 중국 소비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센티멘트 악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과 외자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직·간접적 규제 가능성에 따른 시장 우려로 대부분의 중국 소비 관련주 주가가 4월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올해 GDP 증가율 목표는 7.5%로 낮아졌지만 수출을 대신해 내수소비 기여도가 상승하며 소비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락앤락의 올해 중국 모멘텀인 유리 밀폐용기와 2~3선 도시지역 진출은 신규시장에 해당해 전체 경기와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락앤락의 소비재 제조 및 판매는 특별한 인·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아 중국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100% 출자 중국 자회사를 통해 직접 영업하고 있고 중국 내 추가적인 생산설비 확장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락앤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4%와 46.3% 증가한 5875억원과 107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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