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012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0% 성장한 11조82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추정의 근거가 되는 전세계 출고와 판매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 11.4% 증가해 기존 연초 예상과 회사 사업계획을 뚜렷하게 상회하는 호조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1년 4분기와 비교한다면 전세계 출고실적은 0.9%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1조2000억원을 상회해 사상 최대 실적 시현이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조4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빠른 성장세와 현금흐름 개선 등을 통해 현대차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