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13일 올해 금융권 최대 규모인 200명의 고졸 신입행원을 우리창구(빠른창구) 전담 텔러행원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고졸인력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남학생도 30명 선발됐다.
이들은 우선 계약직으로 채용되지만 2년 후 은행 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정규직 전환 채용 뒤에는 대학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달 고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 우리은행은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및 세일즈 스킬 등의 전형을 실시해 고졸행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하계방학 중 실시되는 인턴연수 등을 거쳐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성화고 학생들을 확대 채용했다"며 "앞으로 학력 인플레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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