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3203억 '사상 최대'
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3203억 '사상 최대'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나금융이 지난 13일 올해 1분기 1조320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의 분기별 순익이다.

이는 외환은행의 장부가와 실제 인수대금의 차액인 4779억과 부의영업권 1조389억이 포함된 것으로, 지난 분기 대비 790.7% 상승한 규모다. 부의영업권이란 공정가액보다 낮은 값으로 자산을 취득할 경우 발생하게 된다.

하나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2.18%였으며 이자이익은 1조1028억원, 수수료이익은 3513억원이었다. 총자산은 351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12조원 증가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2807억원과 3139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1039억원 감소했고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지분 매각으로 1331억원의 일회성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의 경우, 하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감소한 0.44%를 기록한 반면 외환은행은 0.70%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그룹기준 연체율은 0.74%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분기 보다 17억원 감소한 164억원의 당기순익을 보였으며 하나SK카드와 하나캐피탈은 각각 102억원, 1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