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오스템임플란트/한전KPS/현대제철/현대모비스
[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오스템임플란트/한전KPS/현대제철/현대모비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3.19
  • 호수 8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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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048260)

▲오스템임플란트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1만8000원 | 현재주가 1만1800원 | 시가총액 1680억원

장기 성장 동력 강화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는 핵심 영업방법인 ‘교육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신흥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는 교육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 가능한 치과의사를 배출해 시장을 확대하고, 자사 제품으로 시술을 교육함으로써 실전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사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 같은 마케팅으로 국내 입지를 다진 오스템임플란트는 같은 기법(AIC: Apsun Implant Research and Education Center)을 신흥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초기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장 침투와 선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중국, 대만, 러시아, 인도, 태국 등이 좋은 예로 이들 법인의 매출은 설립 후 5년간 연평균 41% 성장했다.

이러한 사례에 비춰볼 때 금번 신설된 7개 법인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등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앞으로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중국투자 결실 기대

각각 규모와 성장 면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과 중국에서의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11년 전체 해외법인 매출 686억원 중 미국과 중국법인의 매출은 371억원으로 54%를 차지한다.

시장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경우 브랜드인지도가 우선시 된다. 스트라우만(Straumann), 노벨바이오케어(Nobel Biocare) 등 기존 플레이어들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미국법인은 필라델피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제품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2011년 미국법인의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손익분기점매출(23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흥 시장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영업 환경은 더욱 긍정적이다.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단연 부각되는 중국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AIC로 이미 유리한 위치를 선점, 앞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성장세 안정적

국내 시장의 약 40%를 점유 중인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1위 업체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60%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은 50개 이상의 후발 주자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2010년 4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1년 10개 이상의 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경쟁이 완화됐고, 그 동안 TV, 라디오 등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점유율은 50%대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3월 출시한 TS시리즈가 기존의 GS시리즈를 대체하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GS시리즈대비 단가가 10% 높은 TS시리즈는 올해 국내 임플란트 매출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치과용 의자를 시작으로 향후 치과 관련 장비를 포괄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계획하는 중이다. 국내외 모든 법인이 직영체제로 운용되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장점을 살려 한국을 필두로 전국적 영업망이 갖춰진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실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치과가 대형화, 기업화 되고 있어 원스톱 서비스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판매에 들어간 치과용 의자는 국내에 국한되며 매출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순이익 늘어날 전망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 9% 늘어난 1450억원, 230억원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3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지분법손익을 반영한 조정순이익의 경우 미국, 중국 등 핵심 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한 130억원(지분법 수지 2011년 -37억원에서 2012년 손익분기점 도달)으로 각각 전망된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2F EPS(주당순이익)에 세계 유력 임플란트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5배를 20% 할인 적용해 산출했다. 현 주가는 2012년 추정 실적 기준 PER 12.1배 수준(상승 여력 53%)으로 과거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

 

한전KPS(051600)

▲한전KPS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5만3300원 | 현재주가 4만1500원 | 시가총액 1조9000억원

해외수주 증가 예상

지난 1월 말 한전KPS 지분의 75%를 보유한 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요르단 IPP3 디젤 내연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사업에서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업기간(2012년3월~2038년 6월)은 건설 2년, 운영 25년으로 한전KPS는 발전소의 운전과 보수를 담당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계약의 연내 체결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낙찰 받은 발전사업 중 한국전력의 지분 참여비중이 높고,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기로 예정된 사업은 한전KPS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현지법인 설립으로 우호적 수주환경

한전KPS는 안정적인 해외 수주확보 및 사업국가의 다각화를 위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 법인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사우디 법인 설립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어, 올 상반기 중에 법인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내 발전플랜트의 핵심발주 지역으로 석유화학 및 산업용 공단가동을 위한 발전플랜트의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사우디 지역의 발전설비 증가에 따른 운영·정비(O&M)시장 확대는 한전KPS의 사우디 법인설립과 함께 해외수주 증가를 위한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수, 목표주가 5만3300원

한전K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5만3300원을 유지한다. 현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PER 16.9배 수준이며, 올해부터 인도, 동남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주의 본격적인 회복과 국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고려할 때 과거 밴드 하단에 위치한 현 주가는 충분한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현대제철(004020)

▲현대제철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13만2000원 | 현재주가 10만2000원 | 시가총액 8조7021억원

1분기 실적하향, 시황부진의 반영

최근 현대제철의 주가 부진은 올 1분기 실적부진 우려와 중국 성장률목표 하향조정 영향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올 1분기 현대제철의 실적은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21% 하회하는 등 기존 예상을 밑돌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2012년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5% 감소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 분기대비 44% 급감하면서 각각 1690억원과 1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분기 각각 7.4%, 8.1%를 기록했던 기존사업과 고로사업의 영업이익률은 5%와 4%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기존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출하부진과 지난 12월 이후 철스크랩가격이 상승하면서 나타난 롤마진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로사업은 지난 4분기 시황부진으로 올 1분기, 후판 고정가격이 뒤따라 5~10만원 인하됐고 원재료는 재고효과로 저가원료 투입이 지연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턴어라운드 시작

그러나 기존사업부분의 성수기인 3월부터는 고로제품 가격인하가 마무리되고 고로는 저가원료투입으로 가파른 수익성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2월까지 부진했던 철근 수요는 3월부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 7대 제강사의 3월 철근 출하계획은 75만톤으로 지난달보다 약 40% 늘어날 계획이다. 또한 12월 대비 1~3월 총 4만1000원 인상된 철근가격은 4월에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고로사업은 1분기에 주요제품 고정가격 인하가 마무리됐고, 2월말부터 동아시아 철강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2분기부터는 제품가격 인상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지난 4분기대비 14~18% 하락한 철광석, 석탄계약원료가 3월부터 투입되면서 고로사업의 수익성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분기 계약가격도 1분기대비 10% 이상 하락함에 따라 3분기까지 고로투입원가 하락으로 인한 고로마진 개선이 예상된다.

2분기 실적모멘텀 주목

현대제철의 실적은 3월부터 시작된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30% 급증한 3900억원을 내다보며, 고로사업 실적개선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는 고로가동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저점에 근접했다고 판단된다. 3월 들어 어닝쇼크 우려와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 탓에 현대제철은 7일간 11% 하락했다. 그러나 현 주가는 고로가동 이후 PBR밴드 저점인 0.8X 수준에 근접해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2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이 매수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이에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한다.

 

현대모비스(012330)

▲현대모비스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37만원 | 현재주가 29만2000원 | 시가총액 2조8428억원

상승여력 충분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 올해 예상 EPS 기준 목표 PER은 9.5배이다. 현재 주가는 PER 7.3배 수준이며, 이익성장 전망에 부여되던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역시 모두 소멸된 상황이다. 그러나 1분기를 비롯해 연간 실적의 호전이 예상되며 장기적인 성장전망은 변함없기 때문에 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

1분기 실적 호전

지난해 하반기 실적 악화의 원인 중 하나는 현대모비스의 자회사가 소재한 신흥국들의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였다. 이들이 본사로부터 반조립제품(CKD) 등 매입 시 달러로 본사 결제하는데 반해 매출대금 수취는 현지통화로 이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 환율이 돌아서고 있다. 인도, 러시아, 체코 등 주요 자회사가 위치한 신흥국들의 달러 대비 환율이 작년 4분기 고점 대비 5-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품 부문 마진율 회복, 전장 부품 납품 본격화 등의 펀더멘털 개선 외에 환율변수도 우호적이므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할 전망이다.

생산설비 확장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용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HL그린파워(51% 자회사)의 설비능력을 현재 20만대에서 40만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전자 설립으로 현대모비스의 배터리 사업이 신생법인으로 이관될 가능성 있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LG화학과의 합작사인 HL그린파워가 충주에 제2공장도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현대차전자의 Cell 사업진출설도 설득력이 약해졌다.

펀더멘털이 주가 견인차

최근 현대모비스의 펀더멘털 성장전망보다는 그룹 지배구조 또는 현대차전자와의 사업영역 중복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이 주가를 지배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의 실적 부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1분기 실적 호전 시 다시 펀더멘털로의 회귀가 예상된다. ABS(미끄럼 방지제동장치)/ESC(전자식 주행 컨트롤), MDPS(전동식 조항장치), 에어백 등 현대모비스가 추진하던 전장품 부문의 실적 기여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 오히려 현대차전자와의 사업영역 중복가능성은 현대모비스에 보다 빠른 가시적 실적개선을 압박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주가는 3월 13일 종가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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