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이투스 지분 전량 공개매각
SK컴즈, 이투스 지분 전량 공개매각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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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하고 있던 이투스교육 지분 전량을 공개 매각한다.

SK컴즈는 지난 24일 이투스교육의 보유주식과 전환사채 전량을 공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자산은 이투스교육의 주식 70만1000주(15.58%)와 액면금액 50억원의 전환사채다. 매각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며 인수의향서 접수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7일 오후 6시까지다.

인수의향서 심사 후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게 되며 이후 일정은 입찰적격자에 한해 개별적으로 통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기존 사업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부문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판교 사옥 설립과 지난해 론칭한 글로벌 싸이월드 쪽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SK컴즈 관계자는 "핵심서비스에 대한 역량 강화 및 신규서비스 투자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주식과 전환사채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SK컴즈는 앞서 2006년 사교육비 경감과 양질의 교육 콘텐츠 서비스 차원에서 이투스교육을 인수했다.

그러나 본업인 인터넷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학원사업 진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킨다는 차원에서 2009년 보유주식을 청솔학원에 매각하고 지난해 1월 정관상 목적사업에서 교육사업을 삭제하는 등 교육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또 이후 청솔학원의 자금여력을 감안해 받았던 이투스교육의 지분도 지속적인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1월 전환사채 200억원을 신한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에 매각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SK컴즈는 검색을 비롯한 주요 사업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매각을 통해 SK컴즈의 자금 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SK컴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사흘 만에 반등하며 전날보다 400원(2.96%) 오른 1만3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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