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발 악재에 하락출발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025.32)보다 19.95포인트(0.99%) 하락한 2005.37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이 20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코스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이 긴축안을 이행할지 확신할 수 없다며 브뤼셀에서 열 예정이었던 회담을 취소했다.
9시4분 현재 개인은 368억원, 외국인은 1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10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거래로 497억원, 비차익거래는 8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이 1% 미만의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은행은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화학, 제조업, 증권, 금융업, 기계 등은 1% 미만의 소폭하락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전 날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던 삼성전자는 뒤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8000원(-0.70%)하락한 1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1% 대 하락으로 밀리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등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37.86)보다 0.16포인트(-0.03%) 하락한 537.70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상승한 1126.8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