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역사상 최고의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손꼽히는 <위키드>가 오는 5월 첫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가진다.
지난 2003년 10월 초연된 <위키드>는 9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이며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세계적인 메이저상에서 35개의 트로피를 석권하기도 했다.
이 공연은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오즈의 마녀들의 대한 이야기다. 두 마녀가 어떻게 착한 마녀와 나쁜 마녀로 인식됐는지, 그리고 두 마녀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를 기발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풀어낸다. 이 과정을 통해 <위키드>는 사회적인 편견과 선입관을 꼬집으며 무엇이 진짜 선과 악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하게 한다.
특히 <위키드>는 54개의 장면에 달하는 휘황찬란한 세트와 마법 같은 특수효과가 압권으로 알려졌다. 또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과 미국 내 200만장의 더블 플래티넘 판매기록을 세운 웅장하고 수려한 음악이 감동을 더한다는 평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무대를 한국에서 만나는 절호의 기회로 최고 무대 매커니즘의 진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드>는 오는 5월 31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공연이 펼쳐진다. 예매는 이달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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