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출발과 함께 반등에 성공하며 1900선을 돌파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04포인트(1.06%) 상승한 1912.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로존의 신용강등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가 전날 IMF가 유럽 채무 위기에 대응해 대출 재원을 5000억 달러 확충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해외 시장의 '청신호'에 국내 증시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9시5분 현재 개인이 50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30억, 기관은 107억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507억원의 매수 우위로 시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2.32%)이 다소 높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철강금속(1.42%), 금융업(1.11%) 등이 1% 이상 상승으로 출발했다. 운수창고, 은행, 통신업, 기계, 섬유·의복, 전기가스, 음식료품, 등도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열었다. 반면 의료정밀(-0.21%)이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0.97%) 오른 104만원에 시작했고, 현대차(0.66%)와 기아차(0.30%), 포스코(1.77%), LG화학(0.27%) 등도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0.16%)와 현대중공업(-0.33%)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73포인트(0.73%) 상승한 516.93으로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떨어진 1136.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