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현대자동차 조합원이 끝내 숨졌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새벽 3시께 분신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 중이던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사업부 소속 신모(45) 조합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신씨는 70%의 화상으로 사고 당시부터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왔었다.
현대차는 신씨의 보상 문제 등으로 지난 10일 울산 엔진공장 조업 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다. 사실상 파업이었다.
신씨는 지난 8일 정오께 울산 남구 매암동의 회사 내에서 "회사가 현장을 탄압하고 있다"며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노조는 17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씨에 대한 장례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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