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1000억원 유상증자 왜?
한라건설, 1000억원 유상증자 왜?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2.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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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만도 주식을 매각하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한라건설은 10일 만도의 주식 45만주를 855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5968억3785만1550원) 대비 14.33%에 이르는 규모로, 처분 후 만도에 대한 보유지분은 19.99%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계열사인 마이스터, KCC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2200원으로 신주 발행수는 819만여 주다.

조달된 자금 10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납입일은 오는 20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2월 6일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해 한라건설측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유동성 압박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만기를 앞두고 있는 한라건설의 회사채 규모는 2000억원, 3월에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또 1~2월에 만기되는 기업어음증권(CP)는 236억원이다.

이에 대해 한라건설측은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것일 뿐, 재무상태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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