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일본 원전 폐쇄 수혜...고성장 전망
비에이치아이, 일본 원전 폐쇄 수혜...고성장 전망
  • 장희부 기자
  • 승인 2012.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세계 4위의 HRSG(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배열회수보일러) 제작업체인 비에이치아이(083650)가 일본 원전 폐쇄로 복합화력발전 시장이 급팽창할 가능성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11기를 비롯하여 일본, 중동, 미국 등에서 신규 및 교체수요로 수주가 예상된다. 

이와 같은 플랜트시장 호조와 HRSG 특수로 2010년 2,602억원에 불과했던 수주액은 2011년 7,060억원
을 기록했다. 올해 8,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복수기 및 화력발전용 보일러 수주도 기대

터키, 남아공, 인도 등에서 원전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단가 등 한국형 원전의 장점으로 2012년에는 2호 수출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도시바 및 한국전력에 납품 경험을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2012년에는 국내 민자 석탄화력발전 2개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2010년 Foster Wheeler와 제휴를 통해 신규진입한 화력발전용 보일러부문에서도 최초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발전 보일러 수주가 나타날 경우 2012년 신규수주액이 1조원을 상회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2년간 고성장 예상 

2011년은 매출액 증가에도 저가 수주분 매출인식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1년말 수주잔고가 8,700억원을 상회하고 있어 2012년에는 실적이 급증할 전망이다.

즉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5,248억원(+127%, 이하 YoY), 383억원(+134%), 341억원(+25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도 높은 수주잔고와 저가 수주분 매출인식 마무리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EPC업체들의 플랜트 설비업체 제휴 또는 M&A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내 선두권업체인 비에이치아이의 기업가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에이치아이는 신한 외에 10일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등에서 매수 종목으로 추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