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의 서막 '선등문화제' 열려
산천어축제의 서막 '선등문화제' 열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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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선등문화제가 지난 10일 화천읍 선등프라자 일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정갑철 군수를 비롯해 사회단체 기관장, 주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고등학교 축하공연과 형형색색의 산천어등 점등식, 산천어등의 소원과 유래를 콘셉트로 하는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화천읍 중앙로에 있는 선등거리는 2003년부터 화천군민들이 직접 만든 2만4000여개의 산천어등(燈)이 장관을 이루는 약 5㎞의 거리다.

'선등'은 선계로 안내하는 등불이라는 의미와 함께 선등거리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은 누구나 화천 3락(樂), 즉 신선이 되는 즐거움과 심신이 아름다워지는 즐거움, 복은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산천어등을 바라보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이번 선등문화제 행사기간에는 매주 팝과 재즈공연, 선등거리 연인 사진 콘테스트, 어등제작 콘테스트, 소망엽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화천군 측은 "CNN의 겨울철 7대 불가사의 선정보도 등으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져 외국관광객들의 산천어축제 방문이 이어질 것"이라며 "관광안내요원을 대폭 늘리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천어 축제는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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