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징어 짬뽕'에서 애벌레 발견
농심 '오징어 짬뽕'에서 애벌레 발견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1.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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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라면 농심' 오명 벗기 힘들듯…

▲ 농심 오징어 짬뽕에서 발견된 애벌레
국내 유명 식품회사인 농심 라면에서 또 애벌레가 발견됐다. 농심은 작년 10월 컵라면에서 대량의 애벌레가 발견돼 네티즌들이 경악한 바 있다.

전라북도 남원에 사는 정 모(17)양은 지난 주 이마트 남원점에서 산 ‘오징어 짬뽕’을 친구와 함께 먹던 중 1cm 가량의 애벌레를 발견했다.

놀란 정 양은 발견된 벌레의 사진을 찍어 지난 3일 제조사인 농심 측에 신고 했으며 농심은 지난 5일 식약청에 보고했다.

식약청은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며 결과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양은 농심측이 "유통과정에서의 문제"라며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정양은 “라면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혐오스러운 벌레가 발견돼 비위가 크게 상했다”며 “농심 측에서는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고 유통과정에서의 문제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식이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복불복으로 라면을 고르라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농심측은 현재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농심은 지난 2008년 ‘노래방 새우깡’에서도 쥐머리가 발견돼 국민적 비난을 샀으며, 2009년에 이어 몇주전에도 ‘신라면’에서 벌레가 발견돼 소비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사고 발생때마다 이렇다 할 대책과 예방책은 커녕 쉬쉬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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