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사회공헌 비용 늘었다
국내기업, 사회공헌 비용 늘었다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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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위기 불구 전년대비 8.4% 증가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관련 비용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일 발표한 '2010 기업ㆍ기업재단의 사회공헌조사실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해동안 썼던 사회공헌비용은 총 2조8천735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지출 규모는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호조 등으로 인한 경기 호황기에는 물론이고 2007년말 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불황기에도 변함없이 나눔 활동을 지속한 결과"라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공헌비용 지출과는 별도로 64개 기업재단의 총 사업비 집행액은 2조7천23억2천100만원으로 전년의 2조4천819억2천100억원에 비해 8.9% 증가했다.

이는 기업재단의 사업 활성화에 따른 결과인 동시에 최근 대규모 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2010년 한국과 미국, 일본 기업의 매출 및 이익규모 대비 사회공헌지출 현황을 비교했을 때도 미국과 일본을 앞질렀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출액 대비 0.24%, 경상이익 대비 3.2%, 세전이익 대비 3.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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