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마비사태 "이젠 최원병 회장 나서라..."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 "이젠 최원병 회장 나서라..."
  • 박태현 기자
  • 승인 20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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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초유의 전산망 사태가 발생했던 농협에서 2일 새벽에 이어 3일 새벽에도 전산 장애가 발생하여 금융업체로서 신뢰가 추락했다.

3일 새벽 0시 반부터 20여 분 동안 농협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던 고객 9천4백여 명과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려던 일부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농협 측은 "전날 거래를 정리하는 과정에 계좌번호를 식별하는 프로그램이 오류를 일으켰다"면서 "25분이 지난 0시 55분부터는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농협은 어제 새벽에도 같은 이유로 전산망 장애가 생겨 인터넷뱅킹과 일부 체크카드 결제 서비스가 4시간 가까이 불통됐다.

이번 전산망 사태를 바라보는 금융업계에선 총체적 위기라는 시각이다. 비상임이기에 책임없는 최원병 회장의 연임, 그리고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제 해결할 사람은 최회장 밖에 없다.  실제 최회장은 인사를 쥐고 있는 실세이다. 그가 책임없다고 하는데 누구 책임지려고 하겠는가?. 최회장이 나서서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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