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우선주 급등, '투자주의보'
성신양회 우선주 급등, '투자주의보'
  • 김아름 기자
  • 승인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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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우선주가 또 이유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성신양회는 전일대비 0.40%(10원) 하락한 248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우선주는 상승하고 있다.

특히 2우선주인 성신양회2우B는 지난 2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는 전일대비 155(1800원) 오른 1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3우선주인 성신양회3우B도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이후 상한가 5번을 포함해 약 4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성신양회3우B는 2.12%(140원) 상승한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우선주가 급등하는데 있어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우선주이기 때문에 보통주에 비해 배당조건이 좋다.

하지만 성신양회는 시멘트와 레미콘 생산이 주력으로 수년째 이어진 건설경기의 침체여파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까지 영업손실 216억원, 당기순손실 571억원을 기록하면서 배당은 불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근거없는 우선주 급등 현상은 말 그대로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막연한 기대감으로 추격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 투자하는데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성신양회3우B를 지난 24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성신양회2우B는 현재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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