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美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코스피 상승
[마감시황]美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코스피 상승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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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154.3원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81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8.88포인트(2.19%) 상승한 1815.28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탈리아에 6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을 웃돌아 기관이 집중적으로 IT업종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이 장중 매수규모를 늘리며 371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29억원, 343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9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1404억원, 비차익거래에서는 713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2117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전기가스업이 3.98%이나 올랐고 전기전자 업종(3.87%)도 강세를 기록했다. 은행(3.90%)과 건설(3.62%), 운수창고(3.00%) 등도 3% 넘게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6%)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3.27%)가 3%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농심은 라면값 인상 기대감에 9% 넘는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7.13%)와 현대중공업(4.37%), 포스코(3.12%), 신한지주(4.27%), 한국전력(4.64%) 등도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1포인트(1.42%) 상승한 486.36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7.11%)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관련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7% 넘게 올랐다. 넥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안철수연구소(6.86%)가 선방했다.

반면 포스코 ICT(-3.35%)와 CJ E&M(-1.48%), 젬백스(-2.39%), 성우하이텍(-2.1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154.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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