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은행 BIS 14.17%…위험자산 증가로 다소 하락
3분기 국내은행 BIS 14.17%…위험자산 증가로 다소 하락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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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지난 3분기 말 자기자본비율(BIS)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BIS비율은 14.17%로 전분기말(14.40%) 대비 0.2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또 기본자기자본(Tier1)비율도 11.45%로 전분기말(11.61%) 대비 0.16% 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BIS비율이 하락한 것은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분기(5조5000억원)에 비해 2조4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대출증가 및 환율상승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크게 증가(45조1000억원)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BIS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3월말(14.70%)까지 빠르게 상승했지만 같은 해 6월말 이후로는 안정화 추세라면서 현재 모든 은행이 현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BIS비율 10%, Tier1비율 7%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씨티(16.63%), 농협(15.63%), 신한(15.62%), 산업(15.48%)의 BIS비율은 15%를 초과하고 Tier1비율도 12%를 초과했다.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비율(14.17%)은 글로벌 우량은행 BIS비율 평균(14.69%)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만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등 시장불확실성 요인이 잔존하고 있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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