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유럽 위기 심화로 올3분기 금융상황 경색”
금융硏 “유럽 위기 심화로 올3분기 금융상황 경색”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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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서 올해 3분기 금융상황은 2분기보다 크게 경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금융연구원은 27일, 3분기 '한국금융연구원(KIF) 금융상황지수'가 0.58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는 과거 평균보다 완화적인 금융상황이지만 2분기(1.016)에 비해서는 경색된 수준이다.

금융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주로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가 하락과 변동성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금융상황지수의 부호는 현재의 금융상황이 과거의 평균적인 금융상황에 비해 완화 또는 긴축됐는지를 보여준다. 금융 상황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금융상황이 완화되고, 낮을수록 경색됐다는 의미이다.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금융상황도 당분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책당국은 앞으로 물가와 함께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둔화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거시통화정책 기조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들은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위기 우려 확대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과대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선물시장의 '웩더독' 효과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대출 시장이 급격히 경색되지 않도록 금융권 자금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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