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지속적인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6일 과천 연수원에서 '제1회 엄마·아빠 나라말 경연대회' 본선을 열었다.

KDB대우증권이 여성가족부와 공동 주최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참가자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부문별 예선 입선자를 포함해 총 44명이 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인 대상은 일본 외갓집에 방문했을 때 일어난 지진 경험담을 발표한 '말하기' 부문의 김윤기군에게 돌아갔으며, 장학금 200만원과 부상 및 상패를 받았다. 

임기영 KDB대우증권 사장은 "이번 대회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대한민국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