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민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가 내달 1일부로 사임한다.
22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조 대표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직을 사임하고 1년 동안 상임고문직을 맡기로 했다.
조 대표는 자사주 매입과 급여 10% 반납 등으로 회사 살리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 대표가 3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시점에서 돌연 사임한 것을 둘러싸고 실적부진에 따른 책임론이나 자금확보 과정에서 최은영 회장과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조 대표의 사임 이후의 일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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