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1500억원대 기부소식에 신선한 이슈가 되고 있다.
15일, 출근길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건물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 사회 환원 방침에 대해 "단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을 실행에 옮긴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강의나 책을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 사회 공헌에 대해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이번 1500억원 재산기부를 정치행보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 원장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2012년 총선에 본격 개입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차기 대권을 꿈꾸는 박근혜 전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의원 등은 안철수 바람에 지지율이 주춤한 상태이다. 이번 기부소식이 알려진 뒤, 정치권은 물론 사회전반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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