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가치 60억 달러 돌파…'상승률 최대'
현대차, 브랜드가치 60억 달러 돌파…'상승률 최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1.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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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올해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글로벌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브랜드가치는 지난해보다 19.3% 상승한 60억 달러(약 7조원)로, 61위를 차지했다.

50.3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4계단 올라섰다. 2005년 35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84위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올해 최초로 브랜드 가치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진한 11개 자동차 브랜드의 평균 성장율은 8.1%인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성장율인 9.3%의 2배가 넘는 성장율을 달성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14.0%, 13.0%의 성장율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를 나타낸 현대차는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글로벌 100대 브랜드 공식 발표 행사에서 2년 연속 자동차 부문 대표 브랜드로 초청됐다.

인터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현대차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선포 후, 공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차는 컨슈머 리포트, JD파워 등과 같은 글로벌 평가 기관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동시에 최근 새로운 개념의 차량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현대차만의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점들이 현대차의 빠른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해 측정하며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 반영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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