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일본의 국사신용등급을 현 Aa2에서 Aa3로 한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Aa3는 상위 4번째 등급이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등급이다. 한국(A1)보다는 한 단계 높다.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적자재정을 편성하면서 국가부채 규모가 불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일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저금리로 계속해서 자금 조달할 능력이 있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낮춘데 이어 이번에 무디스도 하향조정하면서 3대 주요 신용평가사 중 피치만 일본에 상위 3번째 등급(AA) 등급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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